테니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대하여 알아보자
테니스 대회 중 가장 높은 등급의 대회인 4대 메이저, 일명 그랜드슬램 대회라고 불리는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은 매우 권위 있는 테니스 대회이다.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이들 4개 대회를 모두 우승하게 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한다. 그랜드슬램 달성은 대회마다 상위 랭커들이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모두 참가하고, 시즌 내내 좋은 컨디션과 퍼포먼스를 유지해야 하며 대회마다 코트 재질이 다르기 때문에 달성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는 선수는 역사적으로 그리 많지 않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한 해에 달성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또 구분된다. 이러한 차이를 자세히 알아보자.
1. 커리어 그랜드슬램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선수 생활동안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4개 메이저 대회를 한 번씩 모두 우승하면 달성하게 된다. 일정 기간 내에 달성해야 하는 제한은 없기 때문에 은퇴하기 전까지 각 대회를 우승하기만 하면 달성가능하다. 하지만, 코트 특성이 대회마다 다르기 때문에 모든 대회에서 꾸준히 우승하기란 매우 매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있다. 프로 선수의 참가가 허용된 오픈 시대 이후의 기록을 살펴보면 남자 선수는 안드레 애거시(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있으며, 여자 선수로는 크리스 에버트(미국),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있다.
2. 캘린더 그랜드슬램
커리어 그랜드슬램보다 달성하기 더 어려운 상위 버전의 캘린더 그랜드슬램이라는 것도 있다. 캘린더 그랜드슬램은 4개 메이저 대회를 한 해에 모두 연달아 우승해야 하는 것으로, 선수 생활동안 메이저 대회를 한 번 우승하는 것도 대단한 일인데 이를 달성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 어려운 캘린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오픈 시대 이후 기준으로 남자 선수는 로드 레이버(호주)가 유일하고 여자 선수는 마가렛 코트(호주),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있다.
3. 골든 슬램
커리어 그랜드슬램, 캘린더 그랜드슬램과 함께 골든 슬램이라는 진귀한 기록도 있다. 골든 슬램은 4개 메이저 대회 우승과 함께 올림픽 금메달까지 더해진 개념이다. 한 해에 그랜드슬램 대회를 모두 우승하고 올림픽까지 우승한 골든 슬램 기록은 1988년 여자 선수 슈테피 그라프(독일)가 유일하다. 그라프는 1988년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고 1988 서울 올림픽에 참가하여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골든 슬램을 달성했다. 이 기록은 지금까지 남녀를 통틀어 유일하다. 반면, 한 해에 모두 우승하지는 않았지만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올림픽 금메달까지 획득한 선수는 슈테피 그라프 외에도 존재한다. 남자 선수로는 안드레 애거시(미국)와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있고, 여자 선수로는 세레나 윌리엄스(미국)가 있다.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단 한번 뿐이더라도 매우 명예로운 기록이다. 마르셀로 리오스(칠레), 디나라 사피나(러시아)처럼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랜드슬램 우승 타이틀이 없는 선수들이 있다. 이들은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했지만 그랜드슬램 우승 기록이 없다는 이유로 커리어 평가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낮다. 이것은 그랜드슬램 대회보다 낮은 등급의 대회를 여러 차례 우승했음에도 그랜드슬램 대회를 우승하지 못한 것은 그만큼 선수 커리어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는 이유가 된다. 즉,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 타이틀이 선수 커리어 평가에서 중시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선수 커리어에서 단 한 번이라도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따내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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